여기는 중국

화장실서 ‘실수로’ 아이낳은 10대女, 신생아는 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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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0대 소녀가 ‘실수로’ 화장실에서 출산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타이완 롄허바오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시에 사는 16세 린(林)양은 지난 14일 화장실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아이를 낳았다.

린양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복통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진통임을 깨닫지 못한 채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았다.

태어난 아이는 곧장 변기에 빠졌고, 이에 놀라 소리를 지르자 린양의 가족들이 달려와 구급대에 연락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변기에 거꾸로 떨어진 신생아를 구조한 뒤 곧장 병원으로 옮겼다. 진찰결과 다행히 신생아와 어린 산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가족들은 린 양의 임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여름 방학 내내 방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고 옷도 헐렁하게 입어 눈치 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린 양은 조사에서 “단순히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아이가 나올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화장실 변기 위에 앉은 린 양에게 ‘아이가 어디있냐’고 묻자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켰다”면서 “본인도 너무 놀라서 온 몸이 땀으로 젖어있는 상태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린 양이 신생아를 사망케 할 의도가 아닌 ‘실수로’ 화장실에서 출산한 것으로 보고, 별다른 법적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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