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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 오래쓰면 암 발병률 5배 높아진다

작성 2013.09.17 00:00 ㅣ 수정 2013.10.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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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대나무를 사용해 만든 젓가락을 3개월 이상 계속 사용하는 사람은 그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5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나무젓가락 표면에 음식 성분이 부착한 뒤 강력한 발암성 독소로 변화하기 때문.

중국 위생부 식품위생기준 전문위원회 위원인 탕시량 후난 결핵예방센터 소장이 최근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중국 지역 언론 저장재선 등이 보도했다.

그 연구에 따르면 중국 나무젓가락의 경우 3~6개월간 계속 사용하면 나무젓가락에 부착한 식품 성분이 변해 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 등이 발생하며, 최악의 경우 아플라톡신이라는 1급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아플라톡신은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라는 곰팡이균에서 발생하며 아플라톡신 B1을 비롯한 B2, G1, G2, M1 등의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플라톡신 B1은 천연물 중에서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사람에 관한 급성중독의 예로는 인도와 타이, 필리핀,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보고되고 있다.

일회용이 아닌 대부분의 나무젓가락은 수차례 옻칠을 하고 있어 곰팡이가 쉽게 발생할 수 없지만, 코팅이 벗겨진 젓가락은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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