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백사자는 태어난지 갓 5주 된 새끼들이다.
동물원 측은 이들 백사자에게 아직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있다. 현재 사육사들은 이들을 단순히 ‘키티’ 정도로 부르고 있지만 대중의 응모를 통해 이름을 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 직원들은 벌써 이 두 형제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앞으로 이들이 대중에 공개되면 사랑을 듬뿍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백사자는 주두 동물원에서 총 12개월간 지낸 뒤 해외 국가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편 백사자는 지난 20년간 약 80%가 감소했다고 백사자 보호단체인 글로벌 화이트 라이온 트러스트는 밝히고 있다. 백사자는 일반적인 알비노종이 아니라 남아프리카 팀바바티라는 특정 지역에서만 발현되는 유전적 희귀종이다. 백사자에 관한 최초의 보고는 1938년으로 알려졌다. 백사자는 만화영화 ‘밀림의 왕 레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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