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곰이 한적한 가정집이 아니라 호텔 내에 있는 주점에 들어왔다가 바텐더의 야단을 맞고 줄행랑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감시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갑자기 주점에 등장한 덩치 큰 야생 곰에 놀란 바텐더가 “곰은 안 돼. 당장 나가”라고 큰소리로 외치자 들어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꽁무니를 빼고 나가는 곰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혀 화제를 몰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관해 알래스카주의 동물 전문가는 “곰이 가정집에 침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사업장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며 “사나운 야생 곰이 아무 탈 없이 사람 말에 복종하고 떠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 주점 문을 밀고 들어오는 곰의 모습 (KTOO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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