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나카이 타쿠히로라는 아홉 살 소년 때문이다.2년 전 한 스페인 방송국에 의해 화려한 발재간으로 또래를 농락하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나카이는 최근 스페인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입단을 확정짓고 일본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카이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며 벌써부터 일본 축구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나카이가 일본인 최초로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확정짓자 일본 축구계는 한껏 들뜬 분위기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라 마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케후사 쿠보(12)가 지난해 21경기에서 28골을 넣으며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 것과 더불어 나카이의 등장으로 일본 축구계는 “스페인 양대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는 일본인을 볼 수도 있게 됐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동혁 스포츠 통신원 hhms78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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