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내 얼굴, 양악수술 필요할까? 쉬운 판단법은?

작성 2013.10.11 00:00 ㅣ 수정 2013.10.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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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사진에서 우측 얼굴로 중심선을 기준 삼아 ‘좌우 대칭 사진’을 만들어보자. 똑같은 방법으로 좌측 얼굴로 ‘대칭 사진’을 만들고 서로 비교해보자. 두 개의 ‘대칭 사진’이 깜짝 놀랄 정도로 너무 다르고, 가끔은 우스꽝스러운 얼굴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양쪽 얼굴이 서로 똑같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재미있는 현상이다.

이 세상에 양쪽 얼굴이 완벽하게 똑같은 사람이 있을까? 아무리 예쁜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좌우가 완벽하게 똑같지는 않다. 그 때문에 양쪽 얼굴의 완벽한 대칭이 미인의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비대칭이 너무 심하면 결코 미인일 수가 없다.

안면 비대칭이 심한 경우 턱관절의 통증과 저작장애를 가져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뿐만 아니라 시선이 정방향이 되지 않아 부정적인 인상을 풍기게 되므로 사회생활에도 불편함을 준다.

심각한 안면 비대칭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 이는 과연 얼굴에 양악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얼굴 중앙선에서 턱 끝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심각한 안면 비대칭으로 본다. 얼굴의 수평선은 양쪽 동공을 연결한 선인데, 얼굴 수평선의 중간 점에 수직으로 내려그은 선이 얼굴 중앙선이다. 얼굴 중앙선은 미간의 중앙점을 지나 코끝, 입술의 중앙점, 그리고 턱 끝을 통과한다.

얼굴 중앙선에서 턱 끝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이유는 양쪽 얼굴의 수직적 길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얼굴의 우측이 길면 턱 끝은 반대쪽인 좌측으로 틀어지게 된다. 이러면 입술 모양도 수평이 되지 못하고 삐딱하게 좌측으로 치켜 올라가게 된다.

이런 경우는 외관상 부정적인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턱관절 이상이나 저작장애 및 부정교합을 동반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양악 수술로 얼굴 양쪽의 수직적 길이를 맞추어 주어야 한다.

더구나 심한 안면 비대칭은 주걱턱이나 하악왜소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악 수술만이 안면 비대칭과 주걱턱 또는 하악왜소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양악 수술은 미용상의 호전과 기능적 치료를 동시에 이루어준다.

양악 수술은 턱관절의 하악을 절단해 턱의 모양을 잡아줌으로써 턱의 기능을 되살리는 수술이다. 턱의 올바른 모양은 얼굴 형태의 교정까지 함께 가져오기 때문에 심미적인 효과를 동반한다.

얼굴 중앙선에서 턱 끝이 벗어나 있지 않은데도 안면 비대칭이라면 양쪽 얼굴의 크기, 즉 수평적 길이에 차이가 있는 것이 원인이다. 이런 경우는 양악 수술은 필요하지 않고, 사각 턱 수술이나 광대 수술, 또는 지방주입이나 흡입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범준 티안성형외과 원장은 “안면 비대칭 때문에 상담을 받는 환자들은 상담할 때 ‘이쪽 얼굴이 더 커요’라고 말하지, ‘이쪽 얼굴이 작아요’라고 말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개 작은 얼굴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양악 수술이나 사각 턱 수술, 광대 축소 수술 등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들을 적절히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하범준 티안성형외과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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