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600kg 러시아 거대 운석 인양…가치는 얼마?

작성 2013.10.17 00:00 ㅣ 수정 2013.10.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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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약 1200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떨어진 운석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언론은 “운석우(隕石雨) 현상으로 떨어진 것 가운데 가장 큰 운석이 체바르쿨 호수에서 인양됐다”고 보도했다.

인양 과정에서 3조각으로 부서진 이 운석은 합친 무게가 570kg을 넘어섰으며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크기가 큰 10대 운석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인양에 참여한 러시아 과학자는 “부서지기 전 운석 무게는 약 600kg으로 추정되며 현재 균열이 간 상태” 라면서 “일부 작은 운석 조각들이 호수 안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운석의 인양이 이처럼 오래걸린 것은 거대한 운석 무게와 호수 내부의 시야가 좋지않아 탐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운석을 인양함에 따라 향후 연구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월 15일 떨어진 러시아 운석우의 영향으로 주민 1200여명이 부상을 입는 큰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특히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러시아 운석우의 폭발력이 약 500㏏으로 세계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터진 원폭의 33배인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운석우는 일명 ‘운석 사냥꾼’(Meteor hunters)이라고 불리는 신종 직업까지 만들어냈다. 현재 운석의 시세는 그램당 무려 2,200달러(약 240만원)로 금과 비교하면 무려 40배나 높아 그야말로 ‘운석 로또’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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