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허핑턴포스는 18일(현지시간) “2008년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사진작가 닐 애거트이 촬영한 ‘라이온 킹’을 떠올리는 사진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화제가 된 사진에는 심바를 닮은 어린 사자와 그의 부친인 무파사와 완벽하게 닮은 수사자가 언덕 위에 당당하게 올라서 있다.
애거트는 “사자들의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었으며 귀여운 새끼 사자가 으르렁거렸다”면서 “아프리카에는 4~5번 갔는데 이때가 내게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자는 IUCN 레드리스트에서 취약종(VU)으로 분류되며 지난 20여 년간 개체 수가 무려 30%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