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스젠더 전용화장실 필요할까? 英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트랜스젠더 전용 화장실 과연 필요할까?

최근 영국 서식스 대학교 학생회가 트랜스젠더를 위한 화장실을 도입하겠다는 의견을 펼쳐 논란이 되고있다. 만약 학생회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면 기존 남녀 외에 트랜스젠더까지 추가로 화장실이 등장할 전망이다.

학생회 측의 이같은 방침은 남녀 외에 트랜스젠더까지 모두 대학 내에서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는 정신에 기반한다.

학생회 임원 이모젠 아디는 “대학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소수 성(性)은 보호받아야 한다” 면서 “캠퍼스 내에 존재하는 모든 장벽은 허물어져야 하며 많은 학생들 역시 환영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대학이 트랜스젠더를 위한 정책을 펴는 첫번째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학생회의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트랜스젠더 학생들을 일일히 확인해 화장실 출입을 시킬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캠퍼스 내에는 트랜스젠더 외에도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다” 며 비판했다.

한편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선택권과 관련된 논란은 이 학교가 처음은 아니다. 특히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50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학생들에게 자아 인식에 따른 성별을 기준으로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을 선택하는 주법을 발효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서 발견된 미스터리 ‘개’…정체 밝혀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