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소형트럭 10대를 실은 트레일러트럭이 다리 난간에 걸쳐진 아찔한 사고 현장이 공개됐다.
중궈르바오 등 현지 언론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남서부 구이저우성 카이리시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트레일러트럭은 고속도로의 다리 난간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트럭은 신차 소형트럭 10대를 겹겹이 싣고 매장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트레일러트럭이 다리 난간과 부딪히면서 난간 일부가 파손되고 트럭의 앞부분이 난간 밖으로 튕겨져 나갔으며, 살짝만 건드려도 수 십 미터 아래로 추락할 것 같은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 모습은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만큼 아찔했으며, 트레일러트럭에 실린 소형트럭 10대도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상황이었다.
곧장 현지 경찰과 관련 전문가들이 출동했고, 십 수 대의 트럭이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갖가지 장비가 동원됐다. 결국 5시간 여가 흐른 뒤에야 간신히 트럭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트레일러운전사와 보조석에 앉아있던 또 다른 남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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