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첫눈 오면 응급실에 심장마비 환자 가득” 美 의사 경고

작성 2013.11.17 00:00 ㅣ 수정 2013.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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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심장 관련 전문 의사가 날씨가 갑자기 뚝 떨어지거나 특히, 첫눈이 내리는 날에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혈관 관련 질환의 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뉴욕장로병원(NewYork-Presbyterian Hospital) 심장연구소의 홀리 앤드슨 박사는 “기온이 급강하하거나 특히, 첫 폭설이 내린 날에는 병원 응급실이 심장 관련 질환 사고로 가득 찬다”며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는 동맥을 움츠리게 만드는 데 이미 혈관이 좁아진 사람들의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홀리 박사는 “첫눈이 내린 후 바로 눈 치우기 작업에 나서는 것은 추위에 적응이 안 된 신체에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갑작스러운 땀 흘림과 소화불량, 짧은 호흡 등은 위험한 징조이며 특히, 가슴 통증은 심장마비와 바로 관련이 있다”고 경고했다.

홀리 박사는 이어 “하지만 남성들과는 다르게 여성 심장마비 환자의 40%는 사전에 심장마비의 전조인 가슴 통증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세가 발견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살짝 녹은 눈은 심장마비뿐만 아니라 골절상도 입히기 쉽다”며 “충분히 몸을 따뜻하게 한 후 찬 기운이 기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스카프 등을 목과 입에 걸친 후 외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서 열과 에너지를 빼앗아 갈 뿐”이라며 “따뜻한 물이나 초콜릿 음료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자료 사진 (뉴욕데일리뉴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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