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빠가 남성적이면 딸은 못생길 확률 높다”<美 연구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딸이 아빠를 닮는다는 통설은 사실일까. 엄마가 미인이라도 아빠가 남성적이면 그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못생길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 영국의 공동 연구팀이 미국 및 호주 남녀 1,580명(15~22세의 1·2란성 쌍둥이 혹은 형제자매)을 대상으로 외모를 판단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남성성이 강한 남성과 아름다운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중 아들은 미남일 가능성이 높지만, 딸은 아름답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부모 모두 얼굴이 아름다우면 그들의 자녀 역시 최대 70%의 확률로 미남미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티머시 베이츠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수는 “만약 미남미녀인 아이를 원하면 얼굴이 아름다운 사람끼리 결혼하는 것이 분석적으로 가장 간단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주관적인 분석이 상당히 들어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도 사실. 이에 대해 베이츠 교수는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 속에 있다’는 셰익스피어의 말은 틀리다”면서 “8명의 분석가는 90% 이상의 확률로 그 판단을 일치시켰다”며 일축했다.

건강한 머리카락과 피부, 좌우대칭인 얼굴, 키 등의 모든 신체적 특징은 유전적인 매력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부모의 특징이 섞여 물려받게 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유전적 매력은 남녀 모두에게 매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예로 남성은 키가 크고 까무잡잡하며 강인하게 잘생기면 매력적으로 생각되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행동 유전학’(Behavior Genetics) 저널 11월 10일 자로 게재됐다.

논문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2421368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WIG 연예/이슈/라이프

추천! 인기기사
  • 지옥 그 자체…여성 약 200명 강간당한 뒤 산 채로 불태워
  • (영상) 외계생명체인 줄…‘거대 이빨·길이 4m’ 늪에서 발
  • 250㎏ 폭탄싣고 2000㎞ 비행…우크라, 러 타격하는 신형
  • 사건 70일 만에 초고속 사형집행…‘35명 사망’ 차량 돌진
  • (속보) 취임 16일 만에 ‘탄핵’ 맞은 트럼프…가결·인용
  • 알몸으로 도로 뛰어든 여성, 경찰도 혼비백산…난동부린 사연은
  • 지옥문 또 열렸다…‘27명 사망’ LA 인근서 새로운 산불
  • ‘옷 다 벗고 춤추는’ 교통장관 영상 충격…‘엄청난 과거’
  • “푸틴이 보낸 암살단, 코앞에서 간신히 피해”…젤렌스키 폭로
  •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美 해군 함선서 ‘레이저 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