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국지사가 2000명의 스마트폰 유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셀카 사진을 찍는 회수가 2배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영국의 행동심리학자인 조 헤민스는 “심리학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남들에게 자신의 나은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는 허영심 또는 자만심이 많다”면서 “남성의 셀카사진 강박증은 자만심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카 사진은 허영심을 드러낼 수 있는, 대외적으로 ‘허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이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카 사진을 찍는 목적으로 “친구들에게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호텔스닷컴(hotels.co.kr)의 조사결과 역시 위의 주장을 뒷받침 한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 중 3분의 1이 지나치게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삶의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52%는 셀카 사진을 찍은 뒤 스마트폰을 이용해 즉각 SNS등에 업로드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HTC에 따르면 영국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찍는 셀카 사진의 수는 3500만 건에 달한다.
사진=저스틴 비버 셀카 사진(트위터)
나우뉴스부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