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타이페이 대법원은 이 파티를 기획한 주최자 차이위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6개월과 벌금 18만 대만달러(약 640만원)를 확정했다.
타이완 언론은 물론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발생했다. 당시 차이위린은 타이완의 한 기차를 전세 내 일본의 AV(성인비디오)를 흉내 낸 소위 ‘치한 열차 파티’를 기획했다.
이 파티는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실제로 성인 남자 18명과 17세 여고생 1명, 행사 보조 여성 2명이 참가해 난잡한 섹스 파티가 벌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결국 검찰은 차이위린을 영리목적을 위한 음란 중개 혐의로 기소했으며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희대의 이 사건은 차이위린이 원심판결에 불복하고 상급법원에 항소를 시작해 긴 법정 투쟁이 이어졌고 결국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사건은 종결됐다.
한편 문제의 여고생은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이 파티에 참가해 남성 절반과 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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