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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 하늘 325일 찍어보니 스모그만 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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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스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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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으로 불리던 중국발(發) 스모그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국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의 한 시민이 300여 일 동안 매일 촬영한 베이징의 하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 시민인 저우이(鄒毅, 45)씨는 지난 1월 27일부터 매일 아침 7시~7시 30분 사이, 같은 지점에서 베이징의 대기를 카메라에 담아왔다.

무려 325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촬영한 저우씨의 사진을 보면 스모그로 곤혹을 치른 베이징의 대기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사진들에 ‘일목요연’(一目瞭然)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는 베이징일간지인 신징바오(新京報)와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베이징에 살아왔다. 때문에 이곳 날씨 변화를 민감하게 알 수 있다”면서 “미국이나 유럽에 다녀온 뒤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의 1인당 평균 쓰레기 배출량 및 공업쓰레기 배출량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나친 낭비가 다양한 오염을 부르는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들을 보고 조금 더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가 기록한 베이징의 사진에 따르면 사진을 찍은 325일 중 청량한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은 30~50%에 불과했다.

저우씨는 앞으로도 꾸준히 베이징의 하늘을 기록하고 중국 전역에서 대기오염방지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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