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오리보다 몸집이 5배 가량 되는 ‘괴물 쥐가오리’와 아름다운 여인이 함께 춤을 추는 듯한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Yucatan Peninsula) 북동쪽 카리브 해(Cribbean Sea) 연안에 위치하는 무헤레스 섬(일명 여인의 섬)에서 포착한 이 장면은 에미상 수상작가이기도 한 포토그래퍼 샨 헤인리치스가 촬영한 것이다.
이번 화보의 파트너는 일명 쥐가오리라 부르는 만타 레이(manta ray)로, 몸집이 크기로 유명한 해양생물이다.
마치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또 다른 모델은 수중 전문모델인 한나 프레이저로, 호주 출신은 그녀는 물속에서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여 ‘호주의 인어공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쥐가오리의 폭은 6m에 달해 수중 모델의 4배가 넘으며, 마치 야수와 미녀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사진이 완성됐다.
한나 프레이저는 “많은 수중 촬영을 해봤지만 이렇게 큰 쥐가오리와 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내가 가오리의 위아래를 넘나들며 헤엄을 치고 거품을 만들어내자 매우 기분 좋게 함께 물속을 누볐다”고 말했다.
이번 화보는 한번에 6시간 씩, 총 30시간가량을 물속에서 촬영한 결과이며, 마치 함께 춤을 추는 듯한 쥐가오리와 사람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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