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봉춤(폴댄스)를 추는 듯한 곰 가족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제의 사진은 어미곰이 새끼곰 두마리에게 3m 높이의 나무를 오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을 자세히 담고 있다.
핀란드 동부의 수오미살미에서 이를 포착한 아마추어 사진작가 발터리 물카하이넨(52)은 “아기곰들은 뒷발은 잔뜩 웅크린 채 매우 흥겹게 ‘훈련’에 임했다”면서 “모두 즐거워 보였으며, 언뜻 어린아이 같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어미곰이 싫어할 듯해서 지켜보고만 있었다”면서 “곰 가족의 모습이 매우 단란하고 아름다웠다”고 덧붙였다.
나무를 타는 방법을 배우던 새끼곰들은 처음 하는 놀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사진 속 곰들의 모습은 마치 봉춤을 추는 듯한 착각을 주기도 해 네티즌들 역시 큰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동영상도 보고싶다”, “자연에서 노는 곰들의 모습이 동물원에서보다 훨씬 즐거워 보인다” 등의 댓글로 호감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