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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느린 수비수, EPL 2013 최고 수비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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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중앙수비수 페어 메르테사커
아스널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
’가장 느린 수비수’가 ‘가장 빠른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식홈페이지에서 2013년 E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중앙수비수를 선정했다. 그 주인공은 아스널 입단 초기 ‘너무 느려서 EPL에 맞지 않을 것이다’라는 혹평을 받았던 아스널의 중앙수비수 페어 메르테사커. 메르테사커는 198cm의 장신으로 피지컬은 좋지만, 발이 느린 선수로 익히 알려져 있다.

해당 투표는 EPL 사무국에서 자체적으로 5명의 뛰어난 활약을 보인 수비수를 후보로 선정한 후, EPL 공식홈페이지에서 팬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후보자 5인에 대해 약 2500명이 투표한 가운데 득표율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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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공식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최고의 중앙수비수 투표. 메르테사커가 압도적인 투표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1. 필 자기엘카(에버튼) 18%

2. 페어 메르테사커(아스널) 46%

3. 존 테리(첼시) 16%

4. 얀 베르통헌(토트넘) 9%

5. 네마냐 비디치(맨유) 10%

위 투표와는 별개로 메르테사커의 맹활약은 이번 시즌 내내 EPL 팬들과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는 발이 느리다는 약점을,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과 긴 다리를 이용한 태클 능력으로 커버했고, 코시엘니와 뛰어난 수비조합을 선보이며 전통적으로 수비가 약한 아스널의 수비 문제를 확실히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스널 주장 베르마엘렌이 벤치에 있는 사이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하면서 원정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절친’ 외질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공개되어 뛰어난 리더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dn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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