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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유쾌한 살인미소 희귀 원숭이 포착

작성 2014.01.15 00:00 ㅣ 수정 2014.01.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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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인간과 거의 흡사한 살아있는 미소로 포즈를 취하는 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희귀동물 천국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만 서식하는 검정짧은꼬리원숭이(Macaca nigra)로 촬영자는 이탈리아 로마 출신 사진작가 시몬 스바라길라(41)다.

스바라길라의 설명에 따르면, 이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무척 수줍음이 많아 친해지기까지 몇 주일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친해진 뒤에는 경계심을 풀고 이렇듯 다양한 표정의 포즈를 취해 스바라길라를 즐겁게 했다.

그는 “사실 사진 촬영보다 원숭이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더욱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편 술라웨시 섬에서만 서식하는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의 포유류로 60여 마리가 그룹을 이뤄 철저한 계급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김새와 생활방식도 인간과 거의 흡사하며 경계심이 큰 반면 호기심도 매우 많다. 이들의 주식은 과일이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또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중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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