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와 사우스햄튼과의 일전을 앞두고 英 매체가 양팀의 ‘키플레이어’를 선정하며 기성용을 선더랜드의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영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스쿼커’는 “지난주 아담 존슨이 헤트트릭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기성용은 선더랜드의 이번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라고 극찬한 뒤 “스완지는 분명 그를 임대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쿼커는 이어서 “기성용은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91%의 놀라운 패스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점수에서 464점으로 기성용이 선더랜드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가 선정한 사우스햄튼의 키플레이어는 주장이자 플레이메이커인 아담 랄라나로, 랄라나는 최근 맨유 이적설이 불거졌을 정도로 현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국 현지 팬들 사이에서 ‘월드컵에 데려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을 정도다.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선더랜드와, 시즌 초반의 ‘돌풍’ 뒤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사우스햄튼의 경기는 18일 오후 9시 45분에 선더랜드의 홈구장에서 펼쳐진다.
사진=현지 매체와 인터뷰 중인 기성용(스카이스포츠)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