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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만 내놓은 채 트럭에 실린 ‘죽은 고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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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만 내놓은 채 트럭에 실린 고래 사체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에든버러 해안에서 발견한 이 향유고래 사체는 무게가 26t, 길이가 14m에 달한다.

현지 관계자들은 고래 사체를 발견한 뒤 인근에서 검시작업을 실시했으며, 보도된 사진은 검시가 끝난 뒤 매장지로 옮겨지는 현장을 담고 있다.

워낙 몸집이 큰 탓에 꼬리가 대형 트럭 밖으로 나와있는 상태이며, 흔들리지 않도록 트럭 뒷문에 고정된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양생물전문가이자 수의사로서 사체 검시를 맡은 앤드류 브라운로우는 “고래 사체가 발견된 지역이 비교적 수위가 낮아서 고래가 접근하기 어렵다”면서 “아마도 먹이를 찾아 이동하던 중 방향감각을 잃고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배와 충돌해 큰 상처를 입었다고 이야기 하지만 부검 결과 이와 관련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꼬리를 드러낸 채 트럭에 실려 가는 향유고래의 사체의 모습이 매우 충격적이며,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이 고래가 멸종위기동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향유고래는 이빨고래류 중 가장 몸집이 크며, 수컷은 몸길이가 15~18m, 암컷은 11~14m, 몸무게는 수컷이 57t, 암컷이 43.5t에 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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