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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어야 외출 가능한 견공…알레르기 탓

작성 2014.01.28 00:00 ㅣ 수정 2014.01.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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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알레르기 때문에 신발을 신어야만 외출할 수 있는 견공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알레르기 때문에 지난 수년간 외출할 수 없었던 견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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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펨브룩셔에 사는 8살짜리 와이마라너 견종 ‘블루이’는 추운 겨울철 밖에만 나가면 네 발 모두가 빨갛게 붓는 계절성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


주인이자 간호사인 줄리 파(38)는 입양했던 그해 겨울, 그 증상을 발견했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원인을 찾지못했다. 수의사는 겨울철 야외에 무언가일 것으로만 추정했다고 한다.

이후 줄리가 도시로 이사하면서 블루이의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블루이는 함께 사는 친구 잭러셀 견공인 퍼시와 밖에서 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한다.

줄리는 “블루이는 내가 그의 발을 담요로 가리기 전까지 자신의 발을 핥거나 깨물었다”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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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줄리는 인터넷상에서 발견한 개 전용 신발을 구매했다.

블루이는 처음에 신발을 신자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 완벽히 적응했고 가려움증도 덜하게 됐다고 한다.

줄리는 “생선과 칠면조를 제외한 어떤 고기도 먹이지 못하고 알레르기약도 거를 수 없지만 이제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블루이를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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