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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앞두고 ‘유기견 살처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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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개막하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논란이 불붙었다. 

최근 미국 ABC뉴스등 해외언론은 “소치시가 한 사설업체를 고용해 경기장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수많은 유기견을 잡아 죽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러 동물단체의 반발을 일으킨 이 보도는 실제 현지 사설업체 사장의 입을 통해서도 사실로 드러났다. 소치시가 이같은 강경책을 쓰고 나선 것은 수천마리로 추정되는 이 개들이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관광객 및 선수단에 위협과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줄 우려 때문이다.

개 포획을 맡고있는 현지 사설업체 알렉세이 소로킨 사장은 “이 유기견들이 관광객을 무는 등의 위협을 줄 수 있으며 경기 중 선수들과 충돌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ABC뉴스에 따르면 이 사설업체는 개들을 잡아 독극물을 먹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법의 잔혹성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한편 러시아는 소치 뿐 아니라 수도 모스크바에서도 거리를 헤매는 유기견이 많아 골머리를 앓고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독약을 탄 먹이를 먹여 유기견을 죽이는 사건이 종종 벌어져 동물보호단체와 격렬한 마찰을 빚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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