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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급’ 美군견, 아프칸서 ‘전쟁 포로’…영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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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파견 중인 미 군견이 탈레반 반군들에게 포로로 잡혀 있는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는 여러 명의 탈레반 반군들이 주로 경찰견과 군견으로 쓰이는 벨전 맬러느와 한 마리를 굵은 쇠사슬로 묶은 채 마치 전쟁 포로 다루듯 “알라신은 이슬람 전사에게 승리를 주었다”며 “이 스파이를 굴복시키라”고 외치고 장면이 담겨있다.

탈레반 반군에 의해 잡힌 것으로 보이는 이 군견은 검은색 벨트를 몸에 두른 채 가끔 꼬리를 흔들고 있으나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탈레반 반군들은 이 군견과 함께 미군으로부터 압수한 것으로 보이는 M-4 공격용 소총도 함께 전리품으로 자랑했다. 이에 대해 미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탈레반이 미군 기지를 공격할 시에 군견 한 마리가 실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하지만 CNN 방송은 미 국방부는 군견의 실종 사실은 맞지만, 이 군견이 미군 소속이 아니고 다른 연합군 소속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군견 훈련 전문가는 “이 군견은 정교한 전자 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대령급’으로 보인다” 며 “군견은 전투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군견을 잘 관리하기 위해 이를 관리하는 군인보다 높은 계급이 부여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이번 동영상에 관해 또 다른 전직 군견 훈련 전문가는 “군견이 포로로 잡힌 모습은 처음 본다”며 “이 군견을 관리하던 군인은 분명히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 확실하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 포로로 잡힌 군견의 모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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