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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레이서’ 시속 320km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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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전혀 보지못하는 남자가 자동차, 바이크 등을 운전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언론이 맨체스터에 사는 시각장애인 마이클 뉴먼(52)이 오는 8월 닛산 GT-R을 타고 시속 200마일(321km) 레이싱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도 현지언론을 통해 몇차례 소개된 바 있는 뉴먼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유일하게 자동차, 바이크, 스피드보트 운전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뉴먼은 포르셰 GT2을 타고 시속 186마일(299km), 바이크로는 89마일(143km), 스피드보트로 93.5마일(150km)을 달성했다.

두눈이 멀쩡한 사람들도 도전하기 힘든 레이싱을 거뜬히 해치운 뉴먼은 불과 8살 나이에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가슴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역경에도 그는 오랜 꿈을 향해 도전했고 양아버지의 도움으로 지금은 스스로 세운 기록을 스스로 깨고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뉴먼이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레이서인 양아버지 덕분. 아버지가 무선으로 오른쪽, 왼쪽 등 방향을 지시하면 이를 듣고 뉴먼이 혼자 운전을 한다.

뉴먼은 “어린시절 부터 나는 자동차에 미쳐있었다” 면서 “하늘이 나의 시력을 뺏어갔지만 운전할 수 있는 내 능력까지 가져가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속으로 운전할 때는 시력을 가진 사람도 똑바로 가는 것이 쉽지않다” 면서 “도전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나와 같은 장애인에게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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