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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선언 여자친구에 “수술가슴 내놔”

작성 2010.11.25 00:00 ㅣ 수정 2014.02.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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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남성이 가슴성형 수술비를 대신 지불해줬는데도 여자 친구가 수술을 받은 직후 결별을 선언하자 아예 수술 가슴을 내놓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베를린에 사는 카르스텐이란 남성은 지난 1년 간 교제해온 아나스타샤(20)가 사귈 당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다고 최근 경찰에 고발했다.

카르스텐에 따르면 올해 초 그가 아나스타샤의 가슴 확대수술비용 4398유로(660만원)을 대줬는데 이 여성이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고한 뒤 돈을 갚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수술비를 대주긴 했지만 아예 준 건 아니었다.”면서 “당연히 헤어졌으니 돈을 갚아야 한다. 돈이 없으면 가슴에 삽입한 보형물이라도 내놓으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실제로 경찰에 따르면 아나스타샤는 수술 전 카르스텐에게 “수술 뒤 최소 1년 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하지 않을 경우 모든 돈을 돌려준다.”는 각서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황당한 고발내용으로 독일 언론매체에 주목을 받자 아나스타샤는 지난 주 수술비의 일부인 3000유로(450만원)을 카르스텐에게 환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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