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베를린에 사는 카르스텐이란 남성은 지난 1년 간 교제해온 아나스타샤(20)가 사귈 당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다고 최근 경찰에 고발했다.
카르스텐에 따르면 올해 초 그가 아나스타샤의 가슴 확대수술비용 4398유로(660만원)을 대줬는데 이 여성이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고한 뒤 돈을 갚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수술비를 대주긴 했지만 아예 준 건 아니었다.”면서 “당연히 헤어졌으니 돈을 갚아야 한다. 돈이 없으면 가슴에 삽입한 보형물이라도 내놓으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실제로 경찰에 따르면 아나스타샤는 수술 전 카르스텐에게 “수술 뒤 최소 1년 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하지 않을 경우 모든 돈을 돌려준다.”는 각서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황당한 고발내용으로 독일 언론매체에 주목을 받자 아나스타샤는 지난 주 수술비의 일부인 3000유로(450만원)을 카르스텐에게 환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