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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km …세계무역센터에서 낙하 ‘거대 얼음덩어리’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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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눈폭풍(snow storm)으로 완전히 얼어붙은 뉴욕시. 다소 날씨가 풀려 정상을 찾아가면서 또 다른 공포가 밀려오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특히, 고층 건물이 즐비한 맨해튼 일대에서 빌딩 옥상이나 유리창에 얼어붙어 있던 눈들이 얼음덩어리로 돌변해 인도로 낙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각), 오전 새로 건설한 ‘세계무역센터(Freedom Tower)가 들어선 맨해튼 일대 도로는 이 빌딩에서 연이어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무차별적으로 떨어지자, 경찰의 출입 통제로 공포에 휩싸였다.

인근 ‘배터리 파크(Battery Park)’까지 차량 통제가 이어지자 이 일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교통 체증을 빚었다.

이 일대를 지나던 한 목격자는 “빌딩 위에서 야구공 혹은 축구공만 한 얼음덩어리들이 떨어져 놀라서 황급히 건물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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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문가는 “얼음덩어리들이 시속 160km 이상의 속도로 낙하하고 있어 머리에 맞을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2일에는 4층 건물에서 축구공만 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지나가던 한 청년의 머리를 덮치는 바람에 이 청년은 80바늘이나 꿰매는 중상을 입은 바 있다(두번째 사진).

출근길 교통 체증에 화가 난 뉴욕 시민들은 “연이은 눈폭풍에 이어 날씨가 풀려 반가웠으나, 이번에는 다시 어디서 떨어질지도 모를 얼음덩어리에 신경을 바짝 세워야 한다”며 “정말 올해는 잔인한 겨울”이라고 푸념했다.

사진= ‘세계무역센터’ 빌딩에서 낙하하는 얼음덩어리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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