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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찰칵’…엄마와 유영하는 아기 혹등고래

작성 2014.02.20 00:00 ㅣ 수정 2014.0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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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데리고 유영하는 혹등고래의 모습을 드론(무인항공기)으로 촬영한 아름다운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20일 저스틴 에드워즈라는 남성이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 해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은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이 부른 ‘아이 시 파이어’(I See Fire)라는 곡에 맞춰 평화롭게 유영하는 혹등고래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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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와 새끼 고래가 서로 호흡을 맞추며 헤엄치는 모습이나 지친 새끼를 위해 밑에서 받쳐주는 어미 고래의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영상을 게시한 에드워즈는 자신의 아이들과 아내에게 혹등고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드론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에서 주로 서식하는 태평양 혹등고래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먹이가 풍부하고 따뜻한 마우이 해역으로 이동해 새끼를 낳고 기른다. 새끼는 약 1년간 어미와 함께 지낸 뒤 독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비메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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