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장소와 시간 등 일정을 자세히 알려주는 앱(애플리케이션)이 베네수엘라에서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각종 시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이 출시되면서 대학생 등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앱의 이름은 ‘SOSVenezuela’. 심각한 국가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가 보내는 SOS 신호라는 의미다.
앱은 시위에 관한 한 정보백과사전과 같다.
카라카스, 바르키시메토, 마라카이보, 마라카이, 메리다, 산크리스토발 등 각 지역에서 열리는 시위를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열린 시위 메뉴에서는 생생한 사진앨범을 볼 수도 있다.
시위에 참석해 소셜네트워크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는 기능은 보너스다.
앱은 현재 아이폰용만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에만 올라 있다.
하지만 앱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버전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물론 베네수엘라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랙베리 사용자도 “SOSVenezuela를 만들어달라.”고 개발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