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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머리스타일 한 오바마? 패러디 바람

작성 2014.03.28 00:00 ㅣ 수정 2014.03.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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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머리스타일을 한 유명인들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북한이 김정은 제1비서의 머리스타일을 대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한국 언론에 보도된 직후 이를 인용해 영국의 BBC 방송 등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보도함으로써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AP통신은 28일(현지시각) “평양에 최근 다녀온 관광객들에게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도쿄발로 보도했다.


AP통신은 며칠 전 ‘고려여행사’를 통해 평양에 다녀온 관광객인 사이몬 콕커렐은 “그러한 소문은 분명히 사실이 아니”라며 “평양에서 그러한 징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평양에 있는 AP통신 특파원들도 “최근 대학생들이 머리스타일을 (강제로) 바꾼 것을 보지를 못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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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머리스타일을 한 유명인들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지난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한 함경남도 주민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이 소문은 한국 언론에 보도된 데 이어 외신에까지 보도되면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머리스타일을 강요했다는 이러한 소문을 근거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김정은 제1비서처럼 스포츠머리스타일을 한 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AP통신은 북한 여성의 머리스타일도 강요하고 있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일반적으로 미용실 등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고를 수 있도록 부쳐 놓은 사진을 일부 외신들이 마치 강요한 머리스타일의 증거로 사용했다”며 “이 또한, 잘못 이해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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