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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다이빙 중 운석 맞을 뻔…행운의 사나이 화제

작성 2014.04.04 00:00 ㅣ 수정 2014.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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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다이빙 도중 운석에 거의 맞을 뻔한 한 남성이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는 지구로 떨어지던 우주암석과 거의 충돌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한 스카이다이버 안데르스 헬스트럽과 당시 촬영됐던 영상을 4일 공개했다.


오슬로에 사는 헬스트럽은 지역 다이빙 동호회 회원으로 지난 2012년 어느 한 여름날 회원들과 헤드마르크에 있는 외스트레 애라 공항 근처에서 다이빙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당시 헬멧에 부착한 그의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영상에는 그가 다이빙하고 낙하산을 편 뒤 거대한 물체 하나가 불과 몇 m 차이로 비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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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그 물체가 시속 482km 정도로 낙하했으며 이는 ‘다크 플라이트’ 상태의 운석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주암석이 대기권을 돌파하면서 마찰로 인해 부서지면서 살아남은 일부 물체가 자유낙하 속도로 떨어진 것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노르웨이 지질학자인 한스 아문센 박사는 “이 물체는 운석이 틀림없으며 이는 다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면서 “한 면이 둥글고 다른 한 면은 새롭게 부서진 형태는 전형적인 운석”이라고 설명했다.

헬스트럽은 “당시 내 옆으로 뭔가가 지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몰랐었다”면서 “다이빙이 끝난 뒤 영상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노르웨이 현지에서는 운석의 방향과 속도 등을 측정해서 낙하 추정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이 문제의 운석은 발견하지 못했다.



사진=NR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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