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정은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시작됐다. 세바스티안 카스트로, 리카르도 세르다스, 올리비에르 노왈스키 등이 주인공이다. 세 명은 든든한 우정으로 얽힌 친구들이다.
세 명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코스타리카에서 비행기를 타고 콜롬비아로 이동했다. 세 명은 콜롬비아에서 자동차에 올라 힘차게 시동을 건다. 오프로드도 거침없이 달리는 도요타 4X4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세 명 친구의 애마 역할을 한다.
혼자 달리는 ‘월드컵 랠리’의 코스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로 이어진다. 주행거리 2만 km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청년들은 “코스타리카가 이번 월드컵에서 분명 5경기를 치를 것”이라면서 8강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 첫 출전하면서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코스타리카는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8강에 오른 적은 없다.
한편 청년들의 ‘월드컵 랠리’는 리얼리티 쇼처럼 주 1회 TV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