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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로 찬 美남성 ‘네티즌 수사대’ 활약으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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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고양이를 먹이를 줄 것처럼 살짝 유혹한 뒤 이 고양이가 가까이 오자 사정없이 발로 차버린 비정한 남성이 결국 체포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지난 5월 2일 페이스북에는 누군가에 의해 휴대폰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한 동영상이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다. 운동복 차림에 모자를 쓴 한 흑인 청년이 길을 배회하던 고양이를 유혹해 가까이 오게 한 뒤 사정없이 이 고양이를 발로 차 멀리 날려 보내는 끔찍한 장면이었다.

이 동영상은 게재되자마자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엄청난 비난 댓글이 달리는 등 파문을 일으켰다. 급기야 이 청년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고 3천 명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서명했다. 한 네티즌은 “고양이가 제발 무사했으면 좋겠다”며 이 청년을 체포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이 청년의 체포에는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가 톡톡히 한몫했다. 동영상에 나타난 빌딩이 보수 공사 중에 설치된 안전 발판이 있는 것을 확인한 세심한 네티즌들은 이 설치 회사 등을 조회하여 이 건물이 뉴욕시 브루클린에 있는 것임을 확인하고 그 건물 주소를 해당 경찰서에 통보했다.

이러한 제보에 따라 6일 오후 주거지에서 즉각 체포된 이 청년은 21살의 안드레 로빈슨(21)으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 사실 일체를 자백했으며 경찰은 조사 결과, 이 고양이는 공중으로 솟구친 후 6m나 날아간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이 고양이가 사망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살아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동물 학대 중범죄 혐의로 체포된 로빈슨은 지난 2011년에도 강도질은 하여 체포되는 등 8차례나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고양이를 발로 차는 청년과 체포된 모습(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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