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 휴대폰을 받던 20대 남자가 벼락을 맞고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온두라스공화국 중부 프란시스코 모라산이라는 곳에서 최근에 일어난 사고다.
사고가 난 날 온두라스에선 천둥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목숨을 잃은 24세 청년은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자 전화를 받다가 벼락을 맞았다.
휴대폰 통화를 하다가 벼락을 맞고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 사이에선 논란이 일었다.
”벼락이 칠 때 휴대폰을 이용하면 위험하다. 벼락을 유도하는 안테나 역할을 한다.”, “사고는 우연이었을 뿐 휴대폰은 상관이 없다.”는 주장이 맞섰다.
현지 언론은 “큰비가 내리고 벼락이 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고의 대비책”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온두라스에선 벼락으로 인한 사망사건이 매년 발생한다.
재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온두라스에선 7명이 벼락을 맞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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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