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카멜레온’처럼 색깔 변하는 ‘전자 섬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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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환경의 온도변화 혹은 천적의 움직임을 감지한 뒤 피부 속 색소세포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몸 색깔을 변화시키는 ‘카멜레온’처럼 본인 취향대로 색깔 바꿀 수 있는 옷이 곧 등장할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 직물 디자이너 주디트 에스테르 카파티가 개발한 ‘첨단 색변화 섬유’를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주디트는 평소 사람들이 외출 혹은 특정 장소 방문 시 입고 있는 의상 색깔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갈아입지도 못하고 난감해하는 상황을 목격하며 카멜레온처럼 열이나 환경변화에 따라 본인 의지대로 색을 바꿀 수 있는 섬유를 개발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그녀는 IT 전문가, 엔지니어들과의 협력 작업을 통해 니크롬 와이어를 전기전원이 공급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에 연결한 뒤 일정 열과 압력이 가해지면 색깔 패턴이 변화하는 ‘전자 섬유’로 개발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섬유는 전자 디바이스를 활용해 초 단위로 색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정적 패턴부터 동적으로 변화하는 패턴까지 폭넓은 시각적 특이성을 지닌다. 사람 손길이 닿으면 섬유 표면에 해당 흔적이 고스란히 남기도 한다.

주디트는 “내 주된 관심은 옷과 인간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호작용 구조를 섬유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첫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전문가들과의 협력으로 보다 발전된 단계로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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