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1000만 관객을 불러모은 디즈니 히트작 ‘겨울왕국’(Frozen)이 아이스쇼로 재탄생해 돌아온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겨울왕국’이 디즈니의 34번 째 아이스쇼로 만들어져 오는 9월 공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랜드의 고향 올랜도를 시작으로 2년 간 미 전역에서 공연예정인 아이스쇼 ‘겨울왕국’은 주인공 엘사, 안나 등 각종 캐릭터와 노래를 그대로 살려 사실상 애니메이션의 ‘빙판’이다.
또한 무대에는 20대의 스노우 머신과 각종 무대장치, 39명의 스케이터가 투입돼 애니메이션처럼 실감나는 영상을 빙판 위에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즈니가 아이스쇼 ‘겨울왕국’ 까지 만들고 나선 이유는 역시 막대한 수입 때문이다. 지난 겨울 개봉한 ‘겨울왕국’은 전세계에서 무려 12억 달러(약 1조 2300억원)를 벌어들여 디즈니는 그야말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아이스쇼 ‘겨울왕국’ 감독 패티 빈센트는 “애니메이션처럼 따뜻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들의 모습을 아이스쇼에서 즐길 수 있을 것” 이라면서 “‘겨울왕국’의 인기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2년 간 미 전역에서 진행된 후 해외공연도 계획돼 있어 우리나라를 찾을 가능성도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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