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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원자폭탄 폭발’ 희귀 사진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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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일본 히로시마에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바로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실전 투하된 것이다. 이 폭발로 약 7만 명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이후 피폭 후유증으로 약 2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이 역사적인 순간을 담은 미공개 사진이 경매에 출품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경매업체 본햄스는 원자폭탄 폭발 당시를 담은 비공식 희귀사진을 다음달 5일 경매에 부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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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만큼이나 역사적인 이 사진은 당시 작전에 참여한 3대의 B-29 폭격기 중 한 대에 탑승한 러셀 가켄바흐 소위가 몰래 가지고 온 개인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은 원자폭탄이 폭발한 지 1분 후 모습을 담고있으며, 약 9km 상공 위에서 촬영됐으나 거대한 버섯구름의 위용은 실감나게 담겨있다.

또한 이번 경매에는 당시 원자폭탄을 직접 투하한 B-29 폭격기 ‘에놀라게이’(Enola Gay) 사진과 이 역사적인 순간을 모두 담아낸 러셀이 소장한 아그파 바이킹 카메라(Agfa Viking camera)도 함께 출품됐다.

본햄스 측은 “이 사진은 지난 1990년대 까지 러셀이 몰래 가지고 있다가 한 개인 소장가에게 판매한 것”이라면서 “역사적인 순간을 담은 개인이 소장한 유일한 사진으로 적어도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의 가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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