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내 다리 보세요” 여대생 100여명, 스스로 ‘노출’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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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여성의 다리를 광고판으로 이용한 선정적인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궈지자이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허베이시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10여 명의 여대생들이 길거리에 등장해 행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 여대생들은 QR코드가 인쇄된 스티커 전단지를 다리에 붙인 채 특정 브랜드의 여성용품을 홍보하고 있었다.

시민들이 이들의 다리에 붙은 QR코드를 복사한 뒤 자신의 SNS나 홈페이지 등에 이를 올리면 건당 일정액을 추가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여대생들을 고용했다”면서 “광고에 나선 여대생들은 남성을 포함한 그 누구라도 제품과 관련한 정보를 보여주는 ‘다리 QR코드’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허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홍보에 나설 여대생들을 찾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로 매우 단시간에 여대생 100여 명을 홍보모델로 모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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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모델로 나선 여학생 샤위(19)양은 “이러한 홍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리에 붙인 작은 광고판 덕분에 나는 돈을 벌고, 회사는 홍보를 할 수 있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학생들의 독특한 광고 활동을 본 한 시민은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주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느냐. 이러한 광고가 특별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이러한 ‘다리 광고’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 시민은 “사람들의 여자아이들의 다리만 바라보는 모습이 매우 당황스러웠다”면서 “광고에 나선 여학생들 역시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습이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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