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성폭력 종식”…국제 정치 나선 안젤리나 졸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39)는 단순히 인기있는 연예인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것 같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졸리가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영국의 정치 1번지 다우닝가를 찾아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를 예방하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복고풍의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영국 총리를 예방한 졸리는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과도 환담을 나누며 유엔 특사로서의 자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졸리가 영화 관계자가 아닌 영국의 유력 정치인을 만난 이유는 이날부터 나흘간 런던에서 ‘전쟁지역에서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상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확대보기
특히 졸리는 이 정상회의를 헤이그 외무장관과 공동으로 주최해 단순히 초대받은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의 임무를 수행했다. 졸리는 “전쟁시에 벌어지는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 면서 “여성들에게 어떠한 수치심도 안겨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쟁시에 성폭행이 불가피 하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은 이야기”라면서 “이는 선량한 시민을 상대로한 전쟁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150개국에 온 1200명의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성공적으로 막을 열었으며 취재진들의 관심이 주로 졸리에게 쏠리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