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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스페인 알론소 vs 네덜란드 데용의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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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의 최고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히는 B조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과 네덜란드전의 볼거리가 또 하나 있다.

바로 4년 전 악연으로 얽힌 스페인 최고의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와 네덜란드 수비형 미드필더 니헬 데 용(AC 밀란)이 또다시 맞붙기 때문이다. 이들의 ‘악연’은 4년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연장 접전 끝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골로 ‘월드컵’을 들어올렸다. 논란은 경기 중 데 용이 알론소에게 가한 살인적인 수준의 발차기 였다. 당시 데 용은 발을 들어 알론소의 가슴을 그대로 내리쳐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그러나 주심이던 하워드 웹이 이를 제대로 보지못해 옐로카드로 마무리 됐으나 사실 퇴장을 줘도 할 말없는 명백한 반칙이었다.

이에대해 알론소는 “내가 역대 받아 본 최악의 태클 중 하나였다” 면서 가슴을 쓸어내렸고 네덜란드 축구 관계자들도 “데 용이 네덜란드 축구의 전통을 실추시켰다” 며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그러나 이에대해 데 용은 “수많은 비판을 받아 공공의 적이 됐지만 결코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같은 과거 때문에 우승 후보의 빅매치라는 언론의 관심 외에도 두 사람이 경기장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4시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노바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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