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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샷’으로 스타된 ‘섹시 범죄자’ 패션모델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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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중범죄자라도 잘생기고 볼 일이다.

최근 머그샷(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한장으로 인터넷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레미 미크스(30)가 유명 모델 에이전시의 관심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을 넘어 현지언론을 장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크스의 사연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톡턴에서 미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되면서 시작됐다. 미크스는 불법 총기거래 및 갱 관련 범죄 혐의로 체포됐으며 보석금이 100만 달러(10억 2000만원)로 책정될만큼 중범죄자로 분류되고 있다.

화제가 된 것은 스톡턴 경찰이 페이스북에 미크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부터다. 마치 모델을 연상시키는 남성다운 외모와 이미지가 현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후 수만건이 넘어가는 ‘좋아요’(like)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범죄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큰 화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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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품성을 모델 에이전시들도 눈여겨 본 모양이다. 미국 연예 정보 사이트 TMZ에 따르면 베르사체와 아르마니에 모델을 파견하고 있는 유명 에이전시 블레이즈 모델즈는 “미크스에 관심이 많다” 면서 “패션모델로 활동하면 한달에 1만 5000~3만 달러(1500~3000만원)는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7일 재판을 앞두고 있는 미크스를 무죄 석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다름아닌 모친 캐서린 앤지어(60)다. 그녀는 “우리 아들은 1년 전 손을 씻고 지금은 건실한 일을 하고 있다” 면서 “온몸에 문신이 있어 범죄자라고 경찰이 오인했다”고 주장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모친 앤지어는 한 사이트를 통해 재판에 필요한 돈을 모금 중이며 실력있는 변호사를 고용해 아들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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