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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함유된 ‘독 콩나물’ 20톤 中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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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서 일명 ‘독 콩나물’ 수 십 톤이 발견돼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차이나데일리닷컴 등 현지 언론의 지난 30일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경찰은 독성이 든 콩나물을 불법으로 재배한 공장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곳에서는 총 378상자의 독성 콩나물 20t이 발견됐다. 이 콩나물에는 중국 당국에서 사용을 금지한 합성화학물 성장촉진제 다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물성장촉진제는 모두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가 이 성분을 섭취할 경우 성조숙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암을 일으킬 수 있어 중국 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됐다.

불법 독 콩나물 제조유통업자들은 광둥성 일대 시장 곳곳에 기지를 만들고 대량으로 이를 생산한 뒤 도매로 판매하다 적발됐다.

독 콩나물 제작을 도맡은 류(劉)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경찰서에 구금돼 있는 상태다.

현지 경찰은 이미 독 콩나물 상당수가 일반 시민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 중이다.

한편 독 콩나물이 재배돼 유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는 비슷한 불법 첨가제가 포함된 독 콩나물 20여 t이 적발돼 중국 전역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중국 시민들은 시멘트가 든 짝퉁 호두, 고무로 만든 짝퉁 오리알, 플라스틱을 섞어 만든 짝퉁 국수에 이어 독이 든 짝퉁 콩나물까지 등장한데에 심한 불안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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