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물방울을 축구공처럼…메시 뺨치는 꿀벌

작성 2014.07.02 00:00 ㅣ 수정 2014.07.02 13:2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마치 축구공으로 드리블을 하는 것처럼 물방울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꿀벌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카타르 사진작가 아구스 수다르멘투(50)가 촬영한 꿀벌의 신비한 물방울 드리블 모습을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꽃잎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꿀벌 머리 위에는 투명한 물방울이 얹혀있다. 놀랍게도 꿀벌은 물방울의 원형을 깨트리지 않고 서서히 움직이며 꽃잎과 작은 나무 사이를 이동한다. 그 모습이 마치 축구공을 다루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의 신기에 가까운 드리블을 연상시킨다.

이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 살고 있는 전문 사진작가 아구스 수다르멘투의 특수한 근접촬영기술로 완성된 것이다. 꿀벌의 미세한 움직임부터 물방울 하나하나의 선명한 모습까지 카메라 렌즈에 선명히 포착된 것이다.



확대보기
그런데 이 물방울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혹시 컴퓨터그래픽은 아닐까? 수다르멘투의 설명에 따르면, 중동에 위치한 도하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 때문에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분무기를 이용해 꽃과 나무에 물을 준다. 이 물방울도 때마침 꽃에 뿌려진 분무기에서 나온 것이다.

수다르멘투는 “물방울을 섬세히 다루는 꿀벌의 모습이 무척 놀라웠다”며 “이 멋진 순간을 절대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