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스의 엘실렌시오라는 지역에서 머리가 잘린 여자의 몸통이 발견됐다. 시신은 팔과 다리도 잘린 상태였다.
시신은 길 모퉁이에 설치돼 있는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다.
새벽 6시쯤 쓰레기를 버리려다 쓰레기통에서 시신의 몸통을 발견한 주민들이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머리와 사지가 잘린 시신엔 신원을 확인할 단서가 남아 있지 않았다.
허리쪽에 꽃 문신이 있는 것 외에는 별다른 신체의 특징도 없어 경찰은 신원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교적 날씬한 여성이라는 점 외에는 피해자에 대해 알 수 있는 게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다리는 무릎이 있는 곳까지 잘려 있었다.
경찰은 시신이 버려진 쓰레기통에서 신티아라는 이름의 한 여성의 신분증을 발견했다.
경찰은 신분증이 여성의 것인지, 잘린 머리와 팔, 다리가 주변에 버려졌는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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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