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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덩어리 ‘블루베리’…얼리면 의학적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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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외형에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신맛이 섞인 특유의 풍미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블루베리를 얼리면 의학적 효능이 더욱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학교 식품학과 연구진이 블루베리를 얼릴 경우, 함유된 항산화물질 농도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수확 즉시 냉동된 신선한 블루베리를 1개월, 3개월, 5개월에 걸쳐 장기간 냉동보관하며 블루베리에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의 농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냉동된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의 양과 농도는 전혀 줄어들거나 퇴색되지 않았다. 심지어 냉동시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안토시아닌 농도가 더욱 짙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꽃, 과일에 포함되어있는 색소이자 항산화물질로 말 그대로 체내 세포의 산화를 막아 신경계, 뇌, 심혈관 계통, 요로, 뼈, 시력은 물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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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안토시아닌은 여러 항산화물질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블루베리에는 이 물질이 포도의 30배 이상 함유되어있다. 게다가 블루베리를 얼려주면 이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본래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은 다른 식물조직의 방해로 일정부분 농도가 짙어지기 어렵다. 하지만 냉동으로 인해 다른 식물 조직이 제 기능을 못하면 안토시아닌이 다른 방해 없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 농도가 더욱 짙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사우스다코타주립대학교 식품학과 바실 다랄리 교수와 학부 졸업생 연구원 마린 플럼은 “냉동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 농도의 증가는 마치 도미노 효과와 같다”고 밝혔다.

자료사진=포토리아/South Dakota State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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