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서 본 ‘천번째 세계유산’ 오카방고 삼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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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서 본 오카방고 삼각주.
NASA/JSC
우주에서 본 ‘세계유산’ 오카방고 삼각주의 아름다운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EO)는 28일 ‘오늘의 사진’으로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한 오카방고 삼각주의 풍경 사진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보츠와나 북서부 칼라하리 사막 한가운데 1만5000평방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는 오카방코 삼각주는 아프리카 생태계에서 없어서 안 되는 보호지역으로 최근 1000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ISS 우주비행사들이 우리 태양에 의해 반사되는 오카방고 삼각주의 모습을 아름답고 상세하게 볼 수 있도록 촬영한 것이다.

특히 이 사진에는 오카방고 삼각주의 상류인 오카방고 강(江)은 물론 하류에서 합류하는 보테티 강(江)의 빛나는 강줄기도 볼 수 있다. 오카방고강은 ‘결코 바다를 찾지 못하는 강’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강물 대부분이 바다가 아니라 칼라하리 사막의 광활한 퇴적물 위로 퍼져가기 때문.

나머지 2%만이 오카방고 삼각주에 도달하며 가장 넓게 형성될 경우 동쪽에서 서쪽까지의 길이가 150km에 달한다. 이를 통해 형성된 습지에서는 수많은 동물과 새들이 모여들어 살며 번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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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카방고 삼각주 위치.
구글맵
사진=NASA/JS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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