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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치아로 만든 300년 전 예수조각상…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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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람치아로 제작된 300년 전 예수조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뉴스는 멕시코 국립 문화유산보존·복원·박물관학 교육기관(Mexico’s National School of Conservation, Restoration and Museology) 전문 연구진이 수세기 전 제작된 예수 조각상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구강부분에 실제 사람치아가 사용됐음을 밝혀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내의 주님(Lord of Patience)’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이 예수조각상은 멕시코시티로부터 약 48㎞ 떨어져 있는 산 바르톨로 쿠아틸라판 마을의 한 성당에 설치되어있다.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조각상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걷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높이 약 96.5㎝에 얼굴 곳곳이 고문으로 인한 상처로 가득 차 있어 수난을 맞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있는 해당 조각상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구강부분의 치아 조각에 실제 사람 치아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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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전문가들이 촬영한 해당 조각상의 X선 이미지를 보면, 뿌리까지 보이는 여덟 개의 성인치아가 뚜렷이 나타나있다. 보통 인물 조각상 치아부분의 경우, 나무나 동물 뼈를 가공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나 실제 사람치아를 활용한 예는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기이한 경우다.

복원 전문가 페니 유니켈은 멕시코 국립 인류역사박물관(National Institute of Anthropology and History)과의 인터뷰에서 “통상적으로 신실한 순례자, 교구 주민들이 예로부터 성당에 옷, 머리카락 등을 기부해오는 경우가 있다. 아마 이 치아도 비슷한 맥락에서 기부된 것 같다”며 “특히 이 조각상은 수세기가 넘은 여느 작품들과 비교해 무척 보존상태가 뛰어나다. 마을 주민들이 이 조각상에 대한 믿음과 보존의지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멕시코는 전체인구의 76.5%가 가톨릭을 믿고 있다.

사진=Mexico’s National Institute of Anthropology and Histo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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