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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서 2억km 거리…화성탐사로봇, ‘원격 포맷’ 한다 [NASA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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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지구에서 약 2억 ㎞ 떨어진 화성에서 활동 중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의 플래시 메모리를 원격으로 포맷(초기화)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오퍼튜니티는 2004년에 화성에 착륙한 무인 탐사로봇으로 10년 이상 지난 지금도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총 주행 거리가 40km를 돌파한 탐사선으로 우주 주행거리 신기록을 세운 오퍼튜니티이지만, 지난 8월 이후 컴퓨터를 재부팅해야 하는 문제가 10회 이상 발생했다고 한다.

복구작업 자체는 하루나 이틀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탐사 활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 있다고 NASA는 밝혔다.

오퍼튜니티의 문제는 탑재된 플래시 메모리의 결함에 있다고 여겨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NASA는 ‘원격 조작’으로 오퍼튜니티의 플래시 메모리를 포맷하기로 했다.

오퍼튜니티 운영에 참여 중인 NASA 화성탐사 프로젝트의 존 칼라스 연구원은 “시스템 등의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포맷으로 영향 받지 않는 섹터에 저장돼 있어 작업의 위험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무가 중단됐지만 먼저 화성에 도착했던 스피릿은 5년 전에 빈발하는 데이터 손실 문제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메모리 포맷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쌍둥이 로버인 오퍼튜니티에 대한 작업 수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편 오퍼튜니티 포맷 작업은 이달 초 내에 실행될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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