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스파게티敎’ 여신도, 주방기구 쓴 운전 면허증 발급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스파게티 신이 천지를 창조하고 ‘국수 가락’이 세상을 인도한다고 믿는 종교가 있다. 이름도 특이한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Flying Spaghetti Monster)교다. 지난 2005년 물리학자이자 무신론자인 바비 핸더슨이 기존 종교를 비판하며 만든 이 패러디 종교는 이후 전세계로 교세를 확장, 국수의 재림(?)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한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교 여성 신자가 주방기구를 머리에 쓴 증명사진을 담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여성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쇼나 하몬드. 그녀는 최근 주방기구를 쓴 사진이 담긴 운전면허증을 당당히 주 정부로 부터 발급받았다.

하몬드는 “나는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교’를 믿는 파스타파리안(Pastafarian)”이라면서 “주법에 따라 별 어려움 없이 이같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며 웃었다. 황당한 이 운전면허증이 발급된 것은 법의 틈새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주 교통법에서는 얼굴이 명확히 드러나고 그늘을 만들지만 않으면 종교 모자를 쓴 면허증 용 증명사진을 허용하고 있다.

하몬드는 “국수를 건질 때 사용하는 이 기구는 종교의 상징이기 때문에 머리에 쓰는 것도 종교 활동”이라면서 “어느 누구도 종교의 신념과 행동을 막을 권한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교 신자들은 하몬드와 같은 사례로 종종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대부분 당국으로 부터 발급을 거절당하는 가운데 일부는 종교 탄압이라는 주장까지 펼치며 열띤 홍보전도 벌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KF-21 40대 ‘통 큰 구매’ 나서나…필리핀 공군이 주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