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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만두보다 영양면에서 더 우월” 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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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인스턴트식품
중국 일부 영양학자들이 라면이 중국의 만두(包子·빠오즈)보다 나은 식품이라고 주장해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고 양청완바오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최근 천진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연구보고회에서 이 대학 소속 영양학자들은 ‘인스턴트식품의 영양 비교연구’라는 연구결과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는 총 45종이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라면이나 인스턴트 국수 등 불량식품으로 알고 있는 즉석 음식에는 소위 ‘3대 영양소’라 부르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균형이 매우 잘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면은 영양소의 균형 면에서 찐만두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천진과학기술대학교장은 “일부 우수한 라면은 햄버거나 냉동만두 등에 비해 영양가가 매우 높으며 쌀밥이나 찐만두에 비해 영양소의 균형이 잘 맞았다”면서 “뿐만 아니라 식품 안전 면에서도 노점상에서 파는 음식이나 포장음식에 비해 훨씬 안전이 보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불량식품으로 낙인찍힌 라면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과 다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찬반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베이징요우위병원 영양과 전문의는 “라면은 위대한 발명품이긴 하나 모든 인스턴트식품이 영양적 균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또 단순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만 고려하고 비타민이나 광물질 등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게다가 정말 라면에 함유된 지방이 고기만두에 포함된 것보다 적다고 할 수 있는가?” 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 역시 라면을 자주 섭취할 경우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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